한국일보

류길재 전 장관 강연회 열린다

2015-11-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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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전 장관 강연회 열린다
시애틀 평통, 6일 턱윌라 라다마 인서 일반에 개방
아이다호 탈북 유학생 연주회 및 증언도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북한문제 최고 전문가인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수잔 회장과 윤부원 수석 부회장 등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부들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류 전 장관을 초청해 6일 오후 5시30분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통일 준비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에 발탁돼 올 초까지 재직했던 류 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입안에 크게 기여한 북한문제 최고전문가이다.

신중한 성격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재임 당시 남북대화의 필요성 등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류 전 장관은 최근 건국대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종석 전 통일원 장관과 석학 대담회를 갖는 등 한반도 통일을 위해 폭 넓게 활동해왔다.

시애틀지역의 통일 관련 강연회 중 최고수준이 될 류 전 장관의 강연회에는 평통 자문위원과 시애틀 한인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통일 후 어떻게 해야 하나 등 구체적인 항목을 놓고 평화 통일을 위한 정책과 외교 방향 및 역할 등을 설명한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이날 강연회가 끝난 뒤 현재 아이다호주에서 유학 중인 18살 탈북 학생을 초청해 그의 아코디언 연주 및 북한의 실상 및 탈북 이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 유학생의 집안은 그가 4살 때 개인교습으로 아코디언을 배울 정도로 부유했지만, 이후 북한정권에 전 재산을 빼앗겨 탈북했고, 한국에 정착한 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수잔 회장은 이번 강연회에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희망자들은 식사와 좌석 준비 관계로 4일 오전까지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약: (206)898-4915(케이 전 준비위원장), kaysjun@gmail.com)
(503-860-5104(이흥복 간사), brucehyi@gmail.com)
라마다 인 주소: 15901 West Valley Highway, Tukwila, WA 9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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