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니뱅크 2,600만 달러 증자 성공

2015-10-02 (금) 12:00:00
크게 작게
투자자 10여명 참여…안정ㆍ균형성장 기반 확충

서북미 유일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2,600만 달러 증자에 성공했다.


유니뱅크는 1일 “지주 회사인 U&I 파이낸셜이 이날 2,600만 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1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뱅크는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자산구성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 유니뱅크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경험 많은 전문가들로 유니뱅크가 금융위기 기간에도 5스타 등급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수년간 5~7%의 높은 배당을 해온 점, 안정된 이사회와 경영진의 전문성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회사인 U&I 파이낸셜의 장정헌 회장은 “다른 은행들의 증자는 대부분 경영부실로 감독 당국의 명령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부담을 안아야 했지만, 유니뱅크에 대한 이번 투자는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는 은행이 증자를 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주주들에게도 더 큰 배당을 줄 수 있다는 경영 안전성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투자를 이끌어준 PMAC의 윌리엄 박 회장과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 여러분, 증자 컨설팅을 맡아준 회사의 케니 조 사장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PMAC의 박 회장은 “유니뱅크가 금융 위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금융인다운 성실한 자세를 보고, 같이 일하면 큰 비전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U&I 파이낸셜의 사업영역을 시애틀에 국한하지 않고 확장해 미주 한인 금융계의 롤모델이 되는 큰 은행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U&I 파이낸셜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창열 행장은 “이번 투자는 위기에 처한 은행을 구하기 위한 긴급수혈 식 구원 투자가 아니라 비전투자”라며 “신규 자본은 유니뱅크가 안정과 균형을 이루며 더 큰 성장을 이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유니뱅크를 믿고 투자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성심을 다해 우리가 준비해온 비전을 성공시켜 보답하겠다”며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애용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