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옛 종업원들 다시 채용하세요”

2015-09-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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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한 해겐, 알버슨과 맺은 계약조항 파기 협상


알버슨 슈퍼마켓 체인을 상대로 10억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워싱턴주의 해겐 슈퍼마켓 체인이 알버슨 측에 옛 종업원들을 다시 채용하도록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해겐은 지난 17일 종업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해겐이 매장을 인수한 후 1년간 알버슨이 종업원들을 빼내가지 못하도록 합의했지만 현재 두 회사는 이 조항의 취소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항은 알버슨이 매장을 매각한 후 종업원들을 빼가 해겐을 곤경에 빠트리지 못하도록 한 것이지만 현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인 해겐으로서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보다 알버슨에 재취업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취지이다.

해겐은 지난해 12월 워싱턴주를 비롯한 5개주에서 알버슨의 146개 매장을 매입했다. 하지만 해겐은 지난 9월 1일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알버슨이 매장 인수 과정에서 가격 정보를 정확하게 넘겨주지 않았고 인수 후 정상영업을 방해했다며 10억 달러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매장 인수 후 줄곧 매출부진에 허덕여 온 해겐은 결국 지난 8일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옛 알버슨의 종업원 수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매장에 3,730명,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주 매장에 5,140명 등 총 1만 1,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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