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기 후 선수들과 기도한 코치 ‘징계’?

2015-09-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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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머튼 교육구, 고등학교 풋볼 부감독 조사 착수

고등학교 풋볼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기도한 부감독의 행위가 규정위반인지 여부를 브레머튼 교육구가 조사하고 있다.


브레머튼 고교 풋볼팀의 조 케네디 부감독은 매 경기 종료 후 경기장 중앙선에서 무릎 꿇고 기도해왔다. 혼자 기도할 때도 있지만 치열한 경기가 끝난 후 두 학교 선수들이 함께 기도할 때도 있다.

교육구는 케네디 부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기도하는 것은 ‘교내에서 기도를 권장하거나 방해하지 말라’는 교육구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케네디는 “기도를 함께 하자고 요청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어느 날 혼자 기도하는데 선수들이 모여들어 함께 기도했고, 나중에는 상대방 학교 선수들도 기도에 동참했다”고 항변했다. 케네디의 경기 후 기도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 부모들도 참여하고 있다.

해병대에서 20년간 복무했다는 케네디 부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나의 권리다”라고 주장했다.

교육구측은 지난 수년간 이어져 온 케네디 부감독의 경기 후 기도 행위를 왜 갑자기 조사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조사 초점은 그가 선수들에게 기도를 권유하거나 강권했는지 여부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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