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사파업 이틀째 ‘교착’

2015-09-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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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구 측, “교사들 요구 들어줄 충분한 재정 없다” 강조

임금 인상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30년만에 첫 파업에 돌입한 시애틀 교사들과 교육구가 파업 이틀째인 9일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해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는 10일 중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반면 교사노조의 조나던 냅 위원장은 교육구가 더 좋은 대안을 내놓기 전에는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냅 위원장은 대신 10일 중으로 협상 중재인을 만나 노조의 요구 사항을 교육구 측에 다시 전달하고 향후 대책 수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구는 교사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향후 2년간 총 8,430만 달러가 소요된다며 이는 교육구가 감당할 수 있는 2,940만달러와 격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교육구 협상 책임자인 발라드 고등학교의 케븐 윈쿱 교장은 “교육구의 제안도 매우 경쟁력을 갖춘 내용”이라며 “시애틀 교육구 교사들의 임금은 워싱턴주 교육구 가운데 항상 ‘톱 3’ 안에 들었고 이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는 노조에 올해 2%, 내년에 3.2%, 2017년에 4%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여기에 주정부가 승인한 생계비 인상폭을 적용하면 임금은 향후 3년간 총 14%가 인상된다. 그러나 노조는 올해 5%, 내년 5.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생계비 인상폭을 적용하면 향후 2년간 15.3%가 인상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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