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합법화 법안 내달 상정
2015-08-14 (금)
워싱턴DC가 지난 2월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데 이어 매춘까지 합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 데이빗 그로소 시의원(무소속·광역)은 12일 매춘 종사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자원을 제공하고 이들이 원할 경우 직업을 그만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가을 개원시 매춘을 합법화시키는 법안 제출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로소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매춘 합법화라는 국제사면위원회의 권고가 나온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그로소 의원은 “나와 나의 스탭들은 수개월동안 이 문제에 대해 숙고해 왔다”며 “워싱턴DC 매춘 종사자들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매춘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 경찰은 지난달부터 사복 요원을 동원해 다운타운과 웨스트 버지니아 애비뉴 노스이스트 등 매춘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펼치면서 157명을 매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