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E “최종 추방명령 이민자 160만명 추적 중”

2026-02-23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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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스 국장대행 밝혀

▶ 형사 유죄 80만명 포함
▶ 비폭력 전과 다수 차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국 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 약 160만명을 추적 중이며, 이 가운데 약 80만명은 형사 유죄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연방상원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라이언스 국장은 해당 수치가 연방 법무부 산하 이민판사들이 발부한 최종 명령 기준이라며, ICE나 국토안보부가 직접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 비율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160만건의 최종 명령이 집계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조셉 에들로 국장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로드니 스콧 국장도 출석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단속 과정 중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 두 건이 도마에 올랐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연방상원의원이 주재한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단속 우선순위, 바디캠 공개 여부, 무력 사용 조사 현황 등을 집중 추궁했다. 스콧 CBP 국장은 바디캠 영상이 검토 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고, 라이언스 ICE 국장은 지난 1년간 무력 사용과 관련해 37건의 내부 조사를 진행해 18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BS가 입수한 국토안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첫해 ICE가 체포한 약 40만명 중 폭력 범죄 혐의·전과자는 14% 미만이었다. 60%는 어떤 형태로든 전과가 있었지만, 다수는 비폭력 범죄로 나타났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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