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맥도넬 소송 대법원까지 간다
2015-08-12 (수)
밥 맥도넬 전 버지니아 주지사에 대한 소송이 연방 대법원까지 간다.
맥도넬 전 주지사 변호인 헨리 애시빌은 리치몬드 소재 제 4 연방 순회법원이 11일 맥도넬 전 주지사에 대한 전원 재판부의 판결 거부를 통해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연방 최고 법원인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회법원 재판부는 8명의 판사가 투표 참여를 통해 맥도넬 전 주지사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또 7명의 판사는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3인으로 된 연방 순회법원 재판부는 이미 지난달 10일 맥도넬 전주지사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고 만장일치로 유죄판결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맥도넬 측은 기소 자체가 기각되거나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유죄를 뒤엎기 위해 항소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이의를 신청했다.
맥도넬 주지사는 지난해 9월 부인 모린 여사와 함께 건강제품 관련 제약사인 ‘스타 사이언티픽’의 조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 CEO)로부터 뇌물로 16만5,000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확정됐다.
맥도넬 전 주지사는 2년, 부인 모린 여사는 1년 1일 복역을 선고받았다. 맥도넬 전 주지사가 복역을 하게 되면 복역을 하게 되는 첫 미국 주지사가 된다.
한편 맥도넬 전 주지사는 수차례에 걸쳐 그는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