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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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도난 사건 급증

2015-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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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서 7월 이후 655건 발생…차량털이 사건도 늘어

여름철을 맞아 워싱턴DC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중부대서양 지부에 따르면 7월과 8월은 1년중 차량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은 달로서 워싱턴DC안에서만 6월1일 이후 지금까지 655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3건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차량 도난 사건에 이에 자동차 털이범들도 크게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보다 범죄 건수가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 6월1일부터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자동차 털이 사건은 2,310건으로 1년전의 2,042건보다 약 290건 가량이 늘어났다.
전미자동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차량 도난 또는 절도 사건을 당한 차량 5대중 4대는 운전자가 깜빡 잊고 차문을 잠그지 않았거나 키를 차에 꽂은 채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두가지만 잘 챙겨도 차량 도난이나 절도 사건이 생길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에서는 올 1월부터 지난 7일새 1,738건과 6,589건의 자동차 도난 사건과 차량 털이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한해동안 버지니아에서는 7,696대의 자동차가 도난을 당했고, 이중 80%가 북버지니아와 리치몬드, 타이드워터 등 3곳에 집중됐다.
전국 고속도로 안전청(NHTSA)에 따르면 전국에서는 44초당 한 대꼴로 차량이 도난당하고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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