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게인스빌의 RTJ서 타이거 우즈 등 격돌…배상문·최경주·대니 리도 출전
미국 프로골프(PGA) 대회인 퀴큰 론스 내셔널(Quicken Loans National)이 30일 개막해 8월2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버지니아 게인스빌의 명문 골프장인 RTJ(파 72 전장 7,425야드)에서 시작된 대회에서는 재기를 위해 투지를 불태우는 타이거 우즈와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로즈 등 PGA의 스타들이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 재단과 공동 개최하는 퀴큰 론스 내셔널의 우승상금은 120만6천달러다.
유명 출전 선수로는 ‘영건’ 리키 파울러와 버바 왓슨, 비제이 싱, 빌 하스, 숀 오헤어, 어니 엘스, 루크 도널드, 데이비스 러브 3세, 짐 퓨릭, 칼 페테르손과 지난해 준우승자인 일본의 이시카와 료 등이 있다.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 200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최경주(45·SK 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9·캘러웨이), 노승열(24·나이키), 김민휘(23), 박성준(29), 아마추어 양건(21) 등이 출전하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 재미교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 등도 나선다.
나흘간 PGA 스타들을 불러 모을 RTJ(Robert Trent Jones) 골프 클럽은 레이크 매나세스를 낀 아름다운 코스로 이름난 곳이다.
이번 대회는 골프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3, 4라운드는 CBS에서 실황중계한다. 경기를 참관할 수 있는 일일 입장권(DAILY GROUNDS TICKETS)은 수-목요일은 30달러이며 금-일요일은 35달러이다.
주차는 인근 브리스토우(Jiffy Lube Live: 7800 Cellar Door Drive, Bristow, VA 20136)에 해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가면 된다. 주차비는 하루에 10달러.
대회장 주소 Robert Trent Jones Golf Club:
1 Turtle Point Drive,
Gainesville, VA 20155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