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스 일대 5,000세대 건립 탄력받을 듯
수십회의 공청회를 거치는 등 논란이 이어지던 북버지니아 폴스 처치 지역의 세븐 코너 일대 재개발 계획이 진통 끝에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승인을 받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28일 세븐 코너 일대 재개발 장기 계획에 대한 토의를 밤늦게까지 이어가다 자정을 넘긴 29일 이른 새벽 저소득층 주택 확보와 윌스턴 부지에 새 학교 건립 및 교통 문제 개선 등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이번 승인에 따라 세븐 코너 재개발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계획에 따르면 세븐 코너에 위치한 시어즈 백화점과 그 일대의 2개의 대형 오피스 빌딩을 없애고 이 자리에 총 5,000여채의 대규모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짓게 된다.
또 세탁소와 식당가, 편의점 등 소매업체들이 리스버그 파이크 선상을 따라 지어지게 된다.
이와함께 버지니아한인회 산하 종합학교가 위치한 윌스턴 지역 현재 589세대의 저소득층 주택들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해 재개발시 같은 수의 저소득층 주택이 들어선다.
버지니아한인회 종합학교가 입주해 있는 윌스턴 다문화 센터는 철거되고 이 자리에 새로운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루트 50번 도로에 새 고가도로가 들어서고 재개발될 지역 도로가 재정비되며 새로운 길이 마련된다.
이 지역 재개발 계획은 그동안 뾰족한 교통체증 해소방안 마련에 난항을 겪으며 80여차례의 공청회와 태스크 포스 미팅, 실무 그룹 미팅을 거쳤으며 이번 수퍼바이저회 미팅에서도 끝내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지 못한 채 다수결로 표결 통과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