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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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인, 커뮤니티 발전에 큰 기여”

2015-0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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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1주년 맞아 지역 정치인들 축하 행사

메트로 전철 실버라인 개통 1주년을 맞아 27일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타이슨스 코너 소재 ‘컨빈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주), 캐서린 허진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민주) 등 지역 정치인들은 케익을 자르며 실버라인 개통을 축하했다.
코널리 의원은 “실버라인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투자였다고 생각한다”며 “거의 폐지될 뻔 했던 건설 계획을 살려낸 케이트 헨리 전 수퍼바이저회 의장, 팀 케인과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 존 워너 전 연방상원의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실버라인이 지나가는 헌터 밀 구역을 맡고 있는 캐서린 허진스 수퍼바이저는 “지역 주민들은 실버라인을 환영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분위기가 아주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업인들도 “레스턴, 타이슨스 코너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있다”면서 실버라인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 경제를 다변화시키는 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메트로 전철 실버라인은 앞으로 덜레스 공항을 지나 라우든 카운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 따르면 보스턴 시의 다운타운 보다 더 큰 지역인 타이슨스는 현재 인구가 1만7,000명 밖에 되지 않아 15만명이 매일 출퇴근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타이슨스 코너는 매년 3억달러 정도의 세금을 페어팩스 카운티에 납부하는 지역으로, 실버라인 건설과 함께 모든 개발 계획이 완료되면 10억달러에 이르는 세금이 걷힐 수 있을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것은 페어팩스 카운티 부동산 자산의 약 32%에 해당되는 수치다.
또 실버라인은 버스와 자전거, 일반 행인들을 하나로 묶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각 교통 시스템과 경제 분야들이 자연스럽게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계기도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슨스 내에서는 현재 20개 정도의 새로운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교통 당국은 북버지니아에 8개의 객실이 달린 메트로 레일을 건설하기 위한 기금 조성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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