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10위·건강 17위 높아…미네소타 1위·MD 11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어린이들의 웰빙(삶의 질) 지수가 미 전국에서 9번째, 11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 캐시 파운데이션’이 21일 발표한 ‘2015 키즈 카운트 데이터 북’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교육부문 10위, 건강부문 17위, 가족과 커뮤니티부문 14위, 경제부문 14위 등을 기록해 종합 9위에 랭크됐다.
또 메릴랜드는 교육부문 전국 8위를 비롯해 건강 11위, 경제 부문 12위, 가족과 커뮤니티 부문에서 17위에 올라 전국 11위에 올랐다.
아동빈곤율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가 16%(28만8,000명), 14%
(18만명)으로 전국 평균 22% 보다 6%와 8%가 각각 낮았고, 고등학교를 정시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비율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16%로 전국평균 19%보다 3% 포인트 낮았다.
무보험 아동비율의 경우 버지니아가 5%(10만1,000명), 메릴랜드가 4%(5만9,000명)으로 전국평균 7%보다 2%, 3% 포인트 각각 낮았다.
편부모 슬하에 자라고 있는 아동도 버지니아가 56만9,000명(32%), 메릴랜드가 46만7,000명(36%)를 기록해 버지니아는 전국 평균인 35%보다 3% 포인트 낮았고 메릴랜드는 1% 포인트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2013년 현재 빈곤선 아래 사는 아동은 22%로 금융 위기로 경제가 어렵던 2008년 18%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선은 부모와 두 자녀로 이뤄진 4인 가정의 연소득 2만3,624달러를 기준으로 삼았다.
인종별로는 흑인에 이어 아메리카 원주민(37%), 히스패닉(33%)이 뒤를 이었고, 아시아 어린이는 백인 어린이와 함께 가장 낮은 빈곤율(14%)을 기록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