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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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매춘 대대적 단속

2015-07-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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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당국이 매춘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2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매춘 집중 단속 작전에 돌입한 워싱턴 DC 경찰은 최근 1주일 사이에 3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백페이지, 크레이그리스트 등과 같은 인기 웹사이트에 매춘 허위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지정된 호텔 방으로 찾아오는 이른바 ‘성매수 고객’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10명이 적발됐으며 그 이후로 20명이 또 체포됐다.
이 같은 매춘 함정단속은 오래전에 홍등가가 있었던 시내 14번가 토머스 서클 등지를 중심으로 매춘이 횡행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앞서 지난 1∼2월에도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포함해 50여 명을 체포한 바 있다.
워싱턴DC 검찰과 시의회도 매춘 단속에 적극적이다.
검찰은 매춘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잭 에번스 시의원은 최근 경찰이 차를 타고 다니며 길거리에서 매춘여성을 태워가는 성 매수 고객의 차량을 강제 견인 및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여보, 차를 잃어버렸어요’(Honey, I lost the car) 계획 추진 방침을 공개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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