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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생 급식 차질 빚어지나

2015-07-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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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급식업체 계약 취소 통보…새 업체 선정에 수개월

워싱턴DC의 공립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던 업체가 신학기 개학을 1개월반 가량 앞두고 갑작스럽게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차터웰-탐슨사는 지난 14일 DC 시의회에 오는 가을부터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겠다며 통보했으며 이로 인해 이 업체로부터 급식을 제공받아온 약 100개 학교가 새로운 업체를 물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 업체는 2008년 DC 교육청이 급식 민영화를 하면서 공식 급식업체로 지정된 후 올해까지 이어왔으나 급식비 과다청구와 품질 기준 미달 급식 제공 혐의로 DC교육청으로부터 1,940만달러의 소송을 당해 지난달 합의한 바 있다.
차터웰-탐슨사는 “수년이 걸릴 법정 소송에 매달리기 보다는 계약을 중단하는 쪽을 택했다”며 “학교 급식과 고비용 문제의 일부는 DC 교육청 자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DC 학교 급식 계약 규모는 한해 3,200만달러에 달하며 이를 통해 98개 학교 4만5,000여 학생들이 급식을 받아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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