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해서 친구들을 만나면 으레껏 내게 묻는 말은 “미국 가서 사니까 좋으냐?”라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물질적인 것만 따지면 미국이 좋고 정서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한국이 …
[2023-03-14]“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 지껄이것다/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처녀애들…
[2023-03-13]봄바람 타고 온실버들 가지가볍게 흔들대며나풀나풀 춤추고공중에 날고 있는 새들도즐거이 노래하네봄의 전령들은 분주하게새봄을 알리며님 맞은 듯 기뻐하고초목들도 파릇파릇연한 연두색 새순…
[2023-03-13]누군가 안에 있다유리창 두드리는 새의 부리붉고 뜨겁게 다가왔다길을 잘못 들었는지 부리는 하늘을 콕콕 찍는다어디서 본듯한 얼굴 누구인가 궁금한 입질로 쳐다본 불빛이 햇빛인 것처럼 …
[2023-03-13]우리의 인생 자체가 긴 여행이다. 사람들은 저 세상에 갈 때까지의 여행이 즐거운 소풍이 되기를 바란다. 사는 동안 산도 넘고 물도 건너고, 훈풍도 만나고 비바람도 만나며, 여러 …
[2023-03-12]겨울이 나도 모르게 지나갑니다. 웬일인가요? 올해는 눈이 왔었는지 알 수도 없이 추위도 많이 못 느끼며 지나가고 있어요. 눈 대신 비가 오네요. 올 겨울은 이렇게 지나가나 봅니다…
[2023-03-12]나는 자연 위의 나만의 독무대를 지치지 않고 아주 열심히 오르고 있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인기가 떨어질까 가슴 두근거리며 걱정하지 않아도, 또 입장권이 하나도 안 팔려도 어…
[2023-03-09]새로움의 계절 봄이다. 봄은 만물에 새로움을 입힌다. 이 봄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순절(四旬節)을 맞이한다.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절기인 사순절(Lent)은 봄을 의미하는 앵글로…
[2023-03-09]최근 이자율의 상승모드와 함께 컨벤셔널 융자에 있어서 크레딧 점수에 대한 요구조건이 강화 되면서 최상 등급의 크레딧 점수를 기록한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
[2023-03-09]최근에 집 가격이 상승하면서 렌트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그런데 오랜 기간 테넌트가 살다보면 아무래도 시장 가격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고 나중에는 현재 시장…
[2023-03-09]한의학의 기본 뼈대가 되는 동양의 철학은 서양의 철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서양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선악론’과 같은 이원론적인 세계관에 그 근간을 두…
[2023-03-08]한방치료는 예방의학이라고 전에 말한적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몸이 안 아프니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아프고 나야 한의원을 찾는다. 나도 치아가 아프…
[2023-03-08]최근 사십대 초반의 남성이 만성적인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원래부터 심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100퍼센트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집에서 일을 하게…
[2023-03-08]나는 어린이들을 좋아한다.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10여 년 전에 KBS 2TV 다큐멘터리에서 6살배기 어린 아이가 열차의 승객을 구하기 위해 고…
[2023-03-08]개인적으로 가족이나 손님이 텍사스로 오시면 꼭 소개해 드리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는 텍사스 바베큐. 두번째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텍사스는 Tex-Mex라는 음식종류가…
[2023-03-08]어려서 읽은 강소천의 ‘꿈을 찍는 사진관’이 그렇게 좋았었다. 전쟁과 이산의 사연이 넘실대던 나의유년기, 60년대의 정서가 그러했겠다. 까맣게 잊고 살다가 나문희-신은경의 영화 …
[2023-03-07]타원형의 미식축구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처럼 제목을 ‘봄의 교향곡’이라 하고 보니 마치 위대한 작곡가의 멋있는 음악을 연상케 하나 사실 무엇을 어떻게 쓸까 궁리하다 24절…
[2023-03-07]최근 제1야당 민주당의 현황을 보노라면 중국 공산당 치하 모택동 주석 시절의 홍위병 망령이 우리 정계에 되살아난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모택동은 ‘문화혁명’ 기치를 내…
[2023-03-07]지푸라기 같은 나약한 존재생사의 길목에 서있는사람들자연의 섭리 앞에 무릎 꿇어온화한 모습아름답고 다사다난했던 이 세상광풍보다는 미풍이 많았음을지니고 갈 소중한 추억들이 있기에날마…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