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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한의학으로 치료 가능

2024-06-19 (수) 변형식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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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원하지 않는 장소와 시간에 소변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요실금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배출되어 속옷을 적시게 되어 노인에게 당혹감,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일상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사회 활동으로부터 고립되게 되며 지속적으로 속옷에 소변이 묻어 있게 됨으로써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요실금으로 인한 냄새는 가족이 노인으로부터 멀어 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방광 근육이 비대해지고 방광벽이 두꺼워져서 방광의 확장 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저장할 수 있는 소변의 양이 감소하게 된다.


즉 노인은 방광에서 보유할 수 있는 소변의 용량이 적으므로 웃거나 재채기와 같은 방광을 압박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 요실금이 일어나게 된다. 또, 대뇌의 중추 기능이 저하되어 방광 충만감을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방광을 완전히 비우는 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낀 후 실제적으로 소변을 보는 행위를 하기까지의 시간 간격이 짧기 때문에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낀 후 소변을 볼 적절한 장소를 빨리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요실금이 발생하기 쉽다. 이외에도 골반 근육의 저하, 하부 요로 근육의 하강, 방광과 요도의 효율성 저하, 소변 볼 때 소변의 흐름의 저하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촉발되게 되며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되기보다는 여러 가지 노화로 인한 변화들에 의해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소변불금이라 하는데 폐와 비장, 신장의 기능 장애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본다. 그 중에서도 신장의 양기 부족과 허약이 주된 원인이나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방광에 습한 기운과 열이 쌓여서 발생할 수 있다. 출산을 많이 한 주부의 경우, 어혈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약물 치료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서 신장이 약한 경우에는 신장의 기를 보하는 처방을 위주로 하고, 방광의 습열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이를 없애주는 약물을 처방한다. 출산 후 어혈이 원인이 되는 중년여성에게는 어혈을 풀어 주면서 음기를 보하거나 간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약물을 중심으로 복용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서 요실금 치료에는 침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실금 예방법으로는 첫째,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한다. 둘째, 올바른 배뇨 습관을 가진다. 셋째, 음식물의 섭취를 조절한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외출하였을 때는 음료수의 섭취량을 줄인다. 또한 소변이 산성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오렌지 쥬스와 같은 음료수를 섭취한다. 그러나 요실금 있는 노인도 적어도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셔야 소변이 묽어질 뿐 아니라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으로 알콜 음료, 탄산 음료,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초콜릿, 커피, 차, 매운 음식, 옥수수 달인 물, 신 과일 쥬스 또는 과일류, 꿀, 설탕, 우유/유제품, 인공 감미류, 호박이 함유된 음료 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하면 좋다. 다섯째, 흡연을 삼간다. 여섯째, 체중을 줄인다. 이는 복부 지방에 의해 복압이 상승되거나 방광이 눌려 방광이 용적이 적어지거나 과도한 체중으로 인해 골반저 근육이 약화되어 요실금을 유발함으로 골반근육 강화 운동과 더불어 조깅이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성 운동과 음식물 섭취를 줄여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여야 한다. 또는 본원의 디톡스 비만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

요실금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들로는 오미자, 감실, 산수유, 복분자, 비해, 익지인 등이 있으며 반드시 전문한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703)907-9299

<변형식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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