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부자들의 놀이터”
2018-04-11 (수) 11:27:39
▶ 사완트 시의원, ‘인두세’ 지지 시위서 주장
시애틀이 부자들의 놀이터로 변하고 있다고 샤마 사완트 시의원이 대기업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사회주의자인 사완트 시의원은 지난 10일 다운타운 아마존 본사 앞에서 벌어진 한 시위에 참가해 시애틀의 집값 및 렌트가 터무니없이 오르고 있다며 “시애틀이 일부 부자들의 놀이터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완트 시의원은 “아마존 같은 대기업이 렌트와 집값 상승의 원인이기 때문에 이들 대기업에 과세해 서민주택을 확보하고 홈리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완트 의원은 현재 시의회가 검토 중인 ‘인두세’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시애틀 시정부는 인두세를 통해 조성되는 예산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비지니스 업주들의 반발도 거세다.
‘인두세’ 징수가 처음으로 시의회서 논의됐을 때 사완트 시의원은 제안된 세율보다 2배나 높은 비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녀가 제시한 안이 채택될 경우 아마존은 연간 800만 달러를 인두세로 시정부에 납부해야 한다.
시애틀 메트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한국계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 시장은 “인두세 징수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내 모든 기업체에도 부과될 것”이라며 일부 업주들은 새로운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