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핀 운전자 사망 폭증
2015-08-21 (금) 12:00:00
합법화 이후 1년 새 38건서 75건으로 거의 2배 늘어
마리화나를 피운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고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1년 새 폭증했다.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WTSC)는 지난 2013년에는 마리화나 끽연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수가 38명이었지만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고 본격적으로 판매됐던 2014년에는 그 수가 두 배 가까운 7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검시 결과 마리화나 환각 성분인 THC가 법정허용치를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THC는 대마초에 포함돼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를 의미한다. 이 성분의 혈중농도가 5 nanogram/mililiter이면 음주운전의 혈중알코올 농도 법정허용치인 0.08과 맞먹는다.
WTSC는 마리화나 운전자 사망사건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워싱턴주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마리화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마리화나 끽연 운전으로 사망한 운전자들의 절반은 THC와 함께 혈중 알콜농도도 법정허용치 이상이었음이 밝혀졌다고 WTSC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