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PH 루핑의 필 황 대표, 한인들에 조언
업자 면허ㆍ보험 소지 확인 중요
연중 절반 이상이 우기인 시애틀에 사는 한인들은 지붕에서 비가 새거나, 수리한 지붕이 얼마 가지 않아 또 새는 상황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세한 틈이 생겨도 비가 샐 수 밖에 없고 이를 완벽하게 수리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다.
미국에서 지붕수리 사업 한 가지만 37년째 해오고 있는 PH 루핑의 필 황 대표는 “비가 많이 오는 시애틀의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지붕에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데 건기인 요즘이 지붕을 점검하고 보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비가 오지 않는 상태에서 수리해야만 서두르지 않고 치밀하게 검사할 수 있고 완벽하게 수리를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기에 보수공사를 하면 당장 새는 것을 막아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일을 서두를 수 밖에 없고 지붕 공사의 특성상 접착제 등이 완벽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황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지붕에 이끼가 끼는 문제는 시애틀 등 서북미 지역에만 있는 특징 중 하나”라며 “지붕에 이끼가 끼면 타일 손상이 빨라져 쉽게 누수되는 만큼 평소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끼가 마른 상태인 여름에 깔끔하게 청소하면 우기인 겨울을 잘 날 수 있고, 장기간으로 보면 비용도 절약하게 된다.
지붕 청소, 누수 수리, 전면 교체 등 지붕과 관련한 모든 일을 취급하는 황 대표는 “많은 미국인들이 자기 집은 자기 손으로 관리하고 가능하면 보수도 본인이 하지만 지붕만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붕 공사는 대부분 경사면이 있는 고공에서 작업해야 함에 따라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애틀지역의 한 한인 집주인이 지붕에서 일하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은 적도 있다고 황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선 지붕공사 업자가 별도 면허를 받아야 하지만 워싱턴주는 신고를 통한 등록제라며 “면허나 보험이 없을 경우 잘못하다 사고가 나면 집주인이 책임을 지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붕 청소나 수리, 전면 공사를 맡길 경우 반드시 그 업자가 면허와 보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애틀지역 최고의 지붕 전문업체라고 자부하는 PH루핑은 한번 수리나 공사를 하면 5~7년까지 워런티를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의: (253)508-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