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데이앤나잇'에서 가수 편승엽이 4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16일(한국시간) 방송된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5회에는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출연했다.
이날 편승엽은 최근 15년 만에 4혼을 고백한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공개 계기에 대해 "이제는 밝혀도 될 것 같았다. 그전에는 다른 분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싫어서 그냥 은둔 생활하다시피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주하는 "3혼도 본인이 알리지 않았는데 결혼식을 하다 보니 알려졌다. 이번에는 결혼식을 안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편승엽은 "결혼이라는 게 그렇다. 내가 몇 번 해야지 그러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산다고 살았음에도 그런 일이 자꾸 닥치고 이별의 슬픔도 여러 번 있었다. 이별할 때마다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결혼하게 되고, 그런 횟수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다가 지금 같은 경우는 아예 그냥 남한테 얘기를 안 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예전의 실패,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았다. 남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편승엽은 아내에 대해 "예전에는 결혼 생활을 오래 못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을 했다. (지금 아내가) 제일 고생한 사람이고 제일 못 해준 사람이다. 그런데 본인도 말은 안 하겠지만 자기 존재를 늘 남한테 말하지 않고 이런 것이 속으로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이 정도면 밝혀도 문제없겠다 확신을 섰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처음 만난 건 오래됐다. 남녀로서 만났다기보다 아내가 수상 스포츠를 잘하고 서울시 대표 선수도 했다. 그래서 취미 생활을 하다 오빠, 동생처럼 알고 있었다. 아내가 일본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 연락이 다시 왔다. 저 때문에 결혼도 안 했고 계속 혼자 산다더라. 나중에 그런 속사정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또 편승엽은 "그때만 해도 누군가를 만날 자신도 없던 시기였는데,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보니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나를 기다리고 있나 싶었다. 그래서 함께하기로 했지만 남한테 알리고 싶지 않고 숨겨두고 싶었다. 또 혼자 될까 봐"라고 덧붙였다.
편승엽은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저는 제가 원해서 한 적은 없다. 이혼을 제 의지에 따라 한 적은 없다. 그쪽에서 하고 싶다고 하니까 만류하다가 결국은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부족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진짜 이해가 안 갔다. 저는 여자한테 잘하는 스타일이다. 가정적인 편이고 잘하는 편이다.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아야지'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편승엽은 지난 199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7년 만에 이혼했으며, 1996년 가수 고(故) 길은정과 재혼했다가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편승엽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세 번째 아내와 재혼해 두 딸을 얻었지만 이혼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