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필 밝은 마음 상담실, 동포사회 정신 건강 치료 앞장
▶ 우울증 딛고 유펜 졸업한 학생 초청 대화 나눠
“이제 더 이상 정신질환은 부끄럽거나 감추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잘못된 우리의 선입견을 버리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서재필 기념재단 최현태 회장의 말이다.
서재필재단 밝은 마음 상담실(실장 임사라)은 지난 4일 서재필기념강당에서 우울증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하면서 장래 정신의학전문의가 되어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살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준비하고 있는 잭 박(Jack Park. 22세) 씨를 초청, 동포사회 최초로 언론사와 더불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임 사라 실장은 “우울증을 앓으며 어두움과 두려움, 수시로 다가오는 자살 충동으로 말미암아 극단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들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정신질환도 치료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일환으로 색다른 프로젝트를 언론을 통해 홍보함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본 시간을 마련했다.”며 아무쪼록 고난 가운데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본 프로그램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잭 박씨는 “대학 때 유펜으로 유학을 와 공부를 하던 중 자신이 우울증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들과 더불어 치료를 시작하여 지금은 일반 사회인과 동일하게 생활하는 등 지난 5월 졸업을 하고 장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펜대학에서도 지난해에 여섯 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했다.”며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소명을 받게 되었고, 부모의 허락아래 자신이 겪고 치료를 통해 회복한 사례를 중국인 언론에 소개하게 되고, 유펜대학의 TEDx 비디오로 알려지면서 한인사회에도 알리고 싶던 차 서재필 상담실과 연결되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했다.
“가족들의 꾸준한 사랑과 인내, 그리고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그는 다행히 아버지가 의사였던 관계로 정신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며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절대로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생각은 버리고 늘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무엇인가 우울한 생각이 들거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들고 쉽게 흥분되거나 슬픔을 느끼게 되고 가끔 자살 충동을 느낀다면 먼저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 볼 것을 권유한다.”는 그는 결코 이로 말미암아 소중한 자신의 삶과 생명을 해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 그에 대한 소상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jack-park-a-cup-of-coffee-with-a-fellow-suicide’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한편, 서재필상담실은 현재 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자폐아동 부모 모임’을 갖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가족케어 그룹’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5세 이상 어른들을 위한 상담 프로젝트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PEW(The Pew Charitable Trusts) 재단으로부터 지난 5월 이 프로젝트에 대한 14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아 노년기 우울증에 대한 교육과 상담, 독거 노인 방문 상담 등을 실시하고 동시에 100세 장수 시대를 맞아 ‘치매.노인성 우울증’에 대한 상담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재필 밝은 마음 상담실(267-648-7458)이나 이메일 counseling@jaisohn.org로 문의하면 된다.
차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