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권리 신청했지만 브라질, 페루서 반대
‘.amazon’이라는 인터넷 도메인의 권리 소유를 신청한 아마존사가 예상치 못한 장벽에 부딪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국제 인터넷주소 자원관리기구(ICANN)에 .amazon을 비롯해 총 11개의 인터넷 도메인 소유권을 신청했지만 브라질과 페루 등 아마존강이 흐르고 있는 일부 남미 국가들이 .amazon 도메인은 아마존강 및 아마존 밀림과 관련된 사안 또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ICANN은 따라 아마존사의 도메일 소유 신청을 이미 두 차례나 거부했다.
아마존사와 브라질 및 페루의 인터넷 도메인 소유권 공방이 장기화되자 연방의회 의원들까지 개입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출신 수잔 델베네(민주, 머다이나) 연방 하원의원과 버지니아주의 랜디 포브스(공화)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 ICANN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ICANN의 신청 거부 결정은 법적인 근거가 전혀 없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전례를 만들 수 있다”며 즉각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아마존사도 지난 5월 연방의회의 관련 소위원회 청문회에 폴 마이즈너 부사장을 출석시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 및 페루 당국과 논의해오고 있지만 이들 국가가 아마존이 제시한 대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사는 .amazon 도메인 대신 이들 국가가 아마존 지역을 일컫는 포루투갈 어 .amazona 도메인 사용과 .amazon 도메인 극히 일부를 이들 두 국가에 개방하는 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