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이민 학생위한 새 학습 프로그램 시범 운영
2015-05-16 (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된 후 카운티로 옮겨진 불법체류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새로운 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시범 프로그램은 오는 신학기 개학과 함께 리 및 스튜어트 등 2개 고등학교에서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3월사이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된 불법 이민 학생 1,541명을 수용했는데, 이들은 부모나 가디언과 떨어져 미국에 입국했다가 체포된 뒤 다시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살도록 조치된 학생들이다.
이들 학생들은 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과학, 수학은 필수 과목으로, 또다른 한 과목은 선택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학기에 686명의 이민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고 이중 25%는 자기들의 고국에서조차 지난 2년간 공식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새 프로그램은 이들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는 LA와 마이애미,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텍사스 1개 및 뉴욕 2개 카운티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불법 이민 학생들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들 학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돼 왔었다.<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