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와 페어팩스 카운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 3곳의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중부대서양지부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주에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워싱턴 일원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망률과 부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워싱턴DC 자체도 오토바이 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혔다.
실제로 워싱턴 일원에서는 올해 봄에만 이미 최소한 8명의 운전자가 사고로 숨졌고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지난 2009~2013년 1,002건의 오토바이 사고로 25명이, 워싱턴DC에서는 16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각각 사망했고, 부상자는 페어팩스에서 927명이나 됐다.
DC에서는 2004~2013년 총 41명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1명의 스쿠터 운전자와 3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각각 숨졌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메모리얼 연휴 기간동안 4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등 봄에만 9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전미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오토바이 사고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페어팩스에서 14% 늘었고 특히 2011년~2012년에만 30% 이상 급증했다”며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 운전자 사망률이 자동차 사고보다 27배 이상 높은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주에서는 2009~2013년 오토바이 충돌 사고가 1만1,106건이 발생해 380명이 숨지고 9,933명이 부상당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