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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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날’유래를 아시나요?

2015-05-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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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주 한 소녀로부터 시작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마더스 데이(Mother’s Day).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기념일로 정한 어머니의 날이 버지니아의 한 소녀로부터 유래됐음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1,900년대 초, 버지니아 주의 웹스트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란 소녀가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어머니를 여의게 된 소녀는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했던 카네이션 꽃을 심었다.
소녀는 어느 모임에 나가게 되자 흰 카네이션 꽃을 달고 참석했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소녀는 “엄마가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고 대답했다. 감동한 사람들은 점차 어머니를 추모하거나 그 뜻을 기릴 때마다 카네이션을 쓰기 시작했다.
1904년 시애틀에서는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열렸다. 이어 1914년 우드로 윌슨 행정부는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했고 살아 계신 어머니께는 빨간 카네이션을 선물해드리고,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자녀가 흰 카네이션을 착용하도록 했다.
카네이션은 색마다 꽃말이 다른데 빨간 카네이션은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건강을 비는 사랑"이고 분홍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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