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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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줄고 가격은 오르고”

2015-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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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일원 3월 부동산 시장

워싱턴 일원의 지난달 부동산 시장이 1년 전에 비해 거래는 줄어든 반면 가격은 오르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롱앤포스트에 따르면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 지난 3월 매매 건수는 1년전보다 16%나 감소해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7%가 감소했고 알렉산드리아 시티는 3%가 줄어들었으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변동이 없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3월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6%,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2% 각각 줄어들었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알링턴 카운티만 유일하게 매매 건수가 1년전보다 6% 증가했다.
지난 3월 성사된 주택 매매 가격은 1년전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1년전보다 주택 중간 값이 4% 오른 것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는 8%, 라우든 11%, 몽고메리 6%,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7% 각각 상승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1년전과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편 S&P/케이스 쉴러는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20개 주요도시의 2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를 웃돈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폭 상승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2월 주택 지수는 206.30을 기록해 1년전보다 1.4%, 전월 보다는 0.5% 올랐다.
전문가들은 시장 매물 증가,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 대출 요건 완화라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주택시장이 보다 활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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