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콘크리트 날벼락’ 희생자는 목사

2015-04-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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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레이크 교회서 청소년 담당한 주 면허국 공무원
시장, “공사업체가 차량 통제했어야”


<속보> 자동차가 하이웨이 육교 공사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벽에 깔려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미국 교회 청소년 목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15분께 바니 레이크의 엔젤린 도로를 달리다 Hwy 410의 육교 공사장에서 떨어진 대형 콘크리트 벽에 덮치면서 숨진 조쉬 엘리스(25)와 부인 바네스 엘리스(28)는 바니 레이크의 이스트 포인트 포스퀘이 교회 청소년 담당 목회자들이다.

조쉬 엘리스는 주말에는 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고 평일에는 주 면허국의 켄트 사무실에서 일하는 공무원이었다. 부인 바네스도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청소년 사역을 했고 요가 의류 제작업체에 다니다 이번 사고로 함께 목숨을 잃은 8개월짜리 아들 허드슨을 낳은 뒤 산후 휴가 중이었으며 조만간 직장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 교회 동료 목회자들은 “조쉬와 바네스의 생활 신조는 항상 웃는 얼굴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었다”면서 “날벼락 같은 소식에 교회 신도들이 모두 슬픔에 잠겨 있지만 그들이 하나님 품에서 평화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측은 15일 오후 7시 교회에서 추모 행사를 갖기로 했으며 장례를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바니 레이크 네일 존슨 시장은 15일 “공사업체는 410번 하이웨이 육교 보수공사를 하면서 그 아래에 있는 엔젤린 도로의 차량 통행을 중단하도록 돼있었다”면서 “이 업체가 이 같은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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