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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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알링턴, 친환경 도시 2-3위

2015-04-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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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알링턴 시가 전국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도시 2,3위로 나란히 선정됐다.
전국 대도시 150개를 대상으로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시스템 확립, 주거밀집률, 태양광에너지활용상태, 대기오염지수를 분석해 이같은 순위를 선정한 인터넷 정보업체 너드월렛(Nerdwallet)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종합점수 64.3을 받은 워싱턴 DC와 알링턴 시(62.8·사진)가 종합 1위로 선정된 하와이 호놀룰루(83.6점)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꼽혔다.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알링턴시는 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워싱턴 DC 주민중 38%, 알링턴 주민 27%가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도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비율도 DC 12%, 알링턴 5%로 다른 대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대기오염지수는 두 도시 모두 48로 양호한 상태이고, 10인이상 거주 건물의 비율로 파악한 주거밀집률은 DC 45%, 알링턴 50%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겨울기간 중 난방을 위해 목재나 석탄을 이용하는 비중역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C와 알링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뉴욕, 보스턴, 올란도, 시애틀, 저지시티가 전국 환경친화도시 4~10위로 선정됐다. 조사를 진행한 너드월렛측은 전국 1억1,600만 가구 중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가정은 7만2,707 가구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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