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당국, 다운타운에 ‘스마트 주차 미터기’ 선봬
빠르고 간편한 ‘스마트 주차 미터기’가 시애틀 다운타운에 등장했다.
시정부는 지난 13일 센추리링크 필드 인근 도로에 시간 별로 주차요금을 차등 징수하는 ‘스마트 주차 미터기’를 처음 설치했다. 당국은 향후 2주간 파이오니어 스퀘어 일대의 기존 미터기들도 ‘스마트 주차 미터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미터기가 설치된 도로의 주차요금은 현행 시간 당 3.50달러에서 오전 8~11시에는 시간 당3달러, 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4달러로 변경된다. 또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오전 8~11시에는 2.50달러, 11시~오후 6시까지는 3.50달러로 바뀐다.
저녁 6시 이후 유흥가 주변 도로의 주차요금은 별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시애틀시는 올해 중 캐피털 힐, 차이나 타운, 다운타운 중심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에 ‘스마트 주차 미터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발라드, 벨타운, 체히 힐, 데니 트라이앵글, 퍼스트 힐, 프레몬트, 그린 레이크,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 등 시애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통부(SDOT)의 마이크 에스티 국장은 기존 미터기들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설치됐고 2G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결제 과정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2016년 말까지 관내 2,200여 개의 주차 미터기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티 국장은 “기존 미터기들은 신용카드를 집어 삼키는 사례가 한달에 평균 15건이나 보고되고 있지만 새 기기들은 이런 말썽이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DOT는 향후 7년간 총 2,500만달러를 들여 미터기들을 교체할 계획인데 비용은 주차요금 수입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애틀 시는 지난해 주차 미터기로 총 3,7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