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방화로 아파트 주민들 대피 소동
2015-04-02 (목)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소재 스윗랜드 아파트에서 31일 불이 나 5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원인은 열 살도 안된 소년의 방화.
카운티 소방국은 “어린 아이의 철없는 불장난이 큰 화재로 번진 것 같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경보기를 들은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안전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주민은 “화재가 발생한 후 사방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며 “사람들의 대피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화재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신속히 제압됐으나 주민들은 전기와 개스 등이 끊어지는 바람에 현재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적십자사가 이들을 돕고 있다.
방화를 한 소년은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으며 피해액은 약 5만달러가 되는 것으로 조사관들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