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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교통체증 지수“전국 9위”

2015-04-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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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의 교통체증 수준이 전국 9위, 전세계적으로는 74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으로 미국 내 주요 대도시의 츨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공개된 미 전국 주요 도시별 교통체증지수(Congestion Index)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교통지수는 27%로 전국 9위에 등재됐다. 1위는 LA로 교통체증지수 39%로 조사됐고, 샌프란시스코(34%), 호놀루루(32%), 뉴욕(31%), 시애들(31%)이 그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워싱턴 일원은 출근 시간대 교통혼잡도로는 전국 10위(44%), 퇴근시간은 11위(58%)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혼잡율은 전국 10위(20%), 국도 혼잡율은 12위(32%)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DC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날은 4월30일이었다. 워싱턴 지역 운전자들은 1년 평균 78시간을 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하루 평균 20분을 도로위 혼잡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는 화요일, 수요일과 목요일의 교통량이 출근시간대 가장 많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퇴근시간의 경우 목요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GPS 내비게이션 기기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판매하는 네덜란드계 ‘탐탐’사가 지난해 LA와 이스탄불, 모스크바 등 전세계 200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체증 수준을 측정한 결과다.
한편 터키의 이스탄불이 세계에서 가장 교통난이 심각한 도시 1위로 부상했다. 이스탄불은 종합 교통혼잡도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퇴근길 교통난 1위에다 30분 통근거리에 125분이 소요되는 등 각종 지표에서 단연 앞섰다.
이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55%),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51%), 러시아의 모스크바(50%), 브라질의 살바도르(35%)등의 순이었다.
도로 운전자에게 최고의 도시는 캔사스시티(11%)와 네덜란드의 알메르(11%), 핀란드의 탐페르(13%), 스페인의 빌바오(13%) 순으로 조사됐다.
<박세용·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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