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해 발생한 범죄 중 살인과 사기, 매춘은 증가한 반면, 폭행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살인을 제외한 폭행과 유괴, 성폭행 등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는 지난해 총 7,656건이 발생해 1년전보다 4.4%(349건) 줄어들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686건 발생한 셈이다.
분야별로는 폭행이 7,258건으로 2013년보다 3.7%(278건)이, 유괴는 124건으로 8.2%(11건), 강제 성폭행 18.9%(60건)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살인은 2013년의 8건보다 2건이 늘어났다.
또 방화와 절도 등 부동산을 상대로 한 범죄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총 2만5,933건의 부동산 관련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1년전보다 14건이 감소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방화가 32건으로 1년전과 동일했으며 뇌물 관련 범죄 2건, 절도 및 주거 등 침입 914건은 14.7%, 반달리즘 6,049건으로 3%, 절도는 1만3,162건으로 3.2%가 각각 줄었다.
반면 위조 사건이 506건으로 21%(88건)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반달리즘 6,049건으로 3%, 횡령 은 314건으로 5%), 사기 3,748건으로 26.2%가 늘었다.
이밖에 페어팩스에서는 지난해 4,449건의 마약 사건이 발생해 1년전보다 592건(11.7%)이 줄어들었고 도박은 11건으로 6건 감소, 포르노 관련 범죄는 108건으로 31건이 줄어들었으나 매춘은 166건으로 36건이나 증가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