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A ·MD 등 5개대학 진출
2015-03-17 (화)
‘3월의 광란’에 워싱턴 지역 5개 대학농구팀이 진출했다.
15일 발표된 68강 대진표에 따르면 올시즌 내내 전국랭킹 3위권에 올랐던 버지니아 대학(시즌전적 29승3패)은 마지막 정규시즌 2경기를 패해 동부지역예선 2번시드를 배정 받았다.
메릴랜드 대학(27승6패)은 중서부지역 4번시드를 받는 불운을 맞았다. 조지타운 대학(21승10패) 역시 4번시드로 남부지역 예선에 출전하고 워싱턴 지역에 위치한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서부지역 7번시드), 햄턴대학(중서부지역 16번시드) 농구팀도 지역예선에 합류한다.
버지니아 대학은 오는 20일(금) 노스캐롤라이나 샬로츠빌 타임워너 경기장에서 동부지역 15번시드 벨몬트 대학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2일(일) 미시컨 스테이트 대학과 조지아 대학 경기의 승자와 32강전 경기에 맞붙게 된다. 관계자들은 버지니아 대학을 동부지역 유력 우승후보로 보고 있다. 이들은 “최고의 선수진이 고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버지니아 대학의 적수가 동부조 지역예선에는 없다”면서도 “약체 팀들에게 패배한 전력이 일말의 불안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팬들과 언론은 메릴랜드 대학 농구팀의 4번시드 배정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종 전국랭킹 8위였던 메릴랜드 대학이 통상 전국랭킹 13~16위 팀들이 배정받는 4번시드를 받아 전국 1위인 켄터키 대학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된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지역은 물론 전국 스포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에대해 메릴랜드 팀 선수들은 “시드에 관계없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첫 경기의 상대는 13번 시드의 밸퍼라이소 대학으로, 20일 오후 4시40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네이션와이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버지니아대학의 우승확률을 1/10, 메릴랜드대학의 전국우승 가능성을 1/75로 점치고 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