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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터널 무단 침입 남성 피살

2015-03-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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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터널을 무단으로 침입한 한 남성이 12일 저녁 총격을 받고 사살됐다.
메트로 전담 경찰은 DC 메트로 터널을 무담으로 침입한 한 남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사살될 당시 이 남성은 몸의 일부분만 가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컨트롤 센터는 사고 당일 저녁 8시 53분경 수상한 사람이 국회 의사당에서 두 구간 떨어진 포토맥 애비뉴 스테이션 바깥 트랙위에서 발견됐다.
메트로 전담 여성 경찰은 용의자를 포토맥 애비뉴와 RFK 스태디움 중간에서 발견했고 4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무단 침입자를 발견한 뒤 총으로 사살했다. 무단 침입자는 저녁 9시 10분 경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살됐다.
메트로 대변인은 “무단 침입자가 어떻게 터널에 들어갔고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13일 그 남자가 무장을 했는지 또는 어떻게 그가 총을 쏜 경찰을 위협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메트로 전담 경찰 대변인은 “경찰에는 어떤 피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DC 살인 사건 전담반이 맡아 수사하고 있다.
메트로는 현재 감시카메라를 동영상을 보고 있으며 총격사건과 관련된 부분은 DC 경찰과 연방 검찰에 자료를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메트로 경찰은 유급 휴가를 받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상태다. 메트로 경찰은 여성으로 10년 경력의 베테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 당일 저녁 총소리가 발생한 후 메트로 역은 폐쇄됐다. 사건발생 역을 지나는 오렌지, 블루, 실버라인은 모두 정차없이 사고역을 통과했다. 이 사고역은 13일 오전 문을 다시 열었다.
메트로 전담경찰이 연루된 사건은 드물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메트로 경찰은 메릴랜드 랜함에서 유괴사건을 조사하면서 한명과 총격전을 벌인후 사살했다.
메트로 전담 경찰국에는 현재 490명의 경찰이 있으며 메트로 전철이 운행되는 DC, 메릴랜드, 버지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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