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백인 투표자, 흑인 노년층 앞질러
2015-03-11 (수)
DC 선거에 젊은 백인 주민들의 영향력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WP)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중간선거에 참가한 유권자 분석에서 전통적으로 정치적 힘을 발휘해왔던 흑인 노년층 유권자들의 수보다 노스웨스트 지역 부촌에 최근 크게 유입된 30대 백인 주민들이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 주민들 중 지난 투표에 참여한 25~34세의 젊은 유권자들의 비율은 22%로 60대 이상의 유권자(20%)보다 2%가량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40년 만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앞으로의 시정책 및 각종선거에 중대한 변화를 이끌 시발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 정치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젊은 백인 유권자들은 지역적으로는 블루밍데일, 콜럼비아 하이츠, 쇼우, H스트릿 구간, 매사추세츠 북부 지역에 주로 분포됐고, 마리화나 합법화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