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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이상 경제 수익 기대”

2015-03-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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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서 6-7월 ‘제 30회 세계 경찰·소방관 체육대회’개최

올해 워싱턴 일원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인 ‘제 30회 세계 경찰·소방관 체육대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가 열리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오는 6월26일부터 7월5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를 위해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경기는 조지 메이슨 대학, 레스톤 하이야트 레전시 호텔, 카운티 크리미널 저스티스 아카데미 등에서, 수영·자전거 경주·마라톤 등 3종 경기는 레이크 애나에서 분산 개최된다. 또한 개막식은 DC의 RFK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선수촌과 시상식은 레스톤 타운에 마련된다. 폐막식은 울프 트랩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경기 개최로 총 1억 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수익과 이보다 2-3배에 달하는 잠재적 경제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만여명의 국제 관광객들이 이 기간 동안 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에 한차례씩 개최되는 세계 경찰·소방관 체육대회는 전세계 70여개국가에서 총 1만2,000이 참가해 규모면에서는 하계올림픽에 버금간다. 1967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주 경찰올림픽을 시초로 1985년부터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됐다. 가장 최근 대회는 201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렸고, 2017년 개최지는 캐나다 몬트리올, 2019년 대회는 중국 청두가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회 경기종목은 태권도, 달리기, 수영, 농구, 테니스, 복싱 등 일반종목부터 도지볼, 다트게임, 용선경주, 줄다리기 등 흥미로운 종목들도 많다. 또한 사격, 페인트볼, 전투, 경찰견 시합, 특수경찰대전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경찰관들의 기량을 비교할 수 있는 전문 종목까지 합쳐 총 65개에 달한다.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선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카운티의 이름을 걸고 개최되는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봉사자들은 큰 자긍심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준비과정을 거쳐 5월말부터 활동을 시작할 자원봉사자들의 주된 임무는 경기 진행과 선수지원 활동이다. 자원봉사자 신청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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