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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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스 코너 몰 주인 바뀌나

2015-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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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재벌 ‘사이몬 부동산’이 타이슨스 코너 몰을 소유한 경쟁업체 ‘메이서리치(Macerrich)’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9일 사이몬 부동산은 메이서리치를 224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가 있자 메이서리치의 주식은 이날 아침 개장 후 5.7%가 뛰어올랐다.
메이서리치는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타이슨스 코너에 소재한 고급 취향의 몰 ‘타이슨스 코너 센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지난 여름부터 메트로 전철 실버 라인이 오픈되면서 더욱 붐을 이루고 있다. 메이서리치는 최근 ‘타이슨스 타워’ 사무실 건물도 개발했다.
지난 1월 메이서리치는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 3개의 주거용 건물과 하나의 오피스 빌딩, 13만3,045 스퀘어피트의 상가를 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었다.
이 같은 메이서리치의 구상이 ‘사이몬 부동산’의 등장으로 어떤 변화를 맞을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몬은 다른 몰 개발업체 ‘General Growth 부동산’에 메이서리치의 자산의 일부를 다시 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메이서리치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이몬 부동산의 데이비드 사이몬 사장은 “2014년 겨울과 올 2월 우리의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메이서리치 측이 거부해왔다”며 “사이몬이 제시한 현금과 주식은 양 회사 주주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몬은 224억달러의 매입액 중 50%는 현금으로 50%는 사이몬 주식으로 지불하겠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DC 지역 내 소매업체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몬은 다섯 개의 샤핑 센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펜타곤 시티에 있는 패션 센터, 웃브리지의 포토맥 밀스, 부위에 소재한 부위 타운 센터가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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