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볼티모어 살인사건 해결률 저조

2015-01-23 (금)
크게 작게
볼티모어 살인사건의 해결률이 낮아 유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의 살인사건 해결률은 대개 50% 미만이다. 지난해의 경우 해결률은 35%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1980년 이래 미결 살인사건은 21만1,000여건에 달한다. 살인사건 미해결은 유족들에게 고통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8월 아들이 살해된 볼피모어의 한 여성은 “나는 단지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정보와 함께 범인이 밝혀지기를 원한다”며 “범인들은 단지 내 아들만 죽인 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희망과 꿈도 죽였다”고 비통해 했다. 20세였던 그의 아들은 동물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CCBC 라크로스팀을 이끌었고, 장학생이었다.
유족들은 ‘살해된 아들들의 어머니들’이라는 모임을 결성, 경찰에 해결률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해결률을 연도별로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지만 개선이 필요한 것은 인정했다.
살인사건 해결률은 전국에 걸쳐 낮아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FBI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살인사건 해결률은 64%. 1965년에는 90%였다. 메릴랜드에서 1980년에서 2012년 사이에 발생한 살인사건들의 해결률은 64%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