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순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5-01-23 (금)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21일 낮 취임식을 가진 뒤 같은 날 저녁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주 전역에서 수천명이 참석,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탄생한 것을 경축했다.
이 자리에는 첫 한인 주지사 퍼스트 레이디 유미 호건 여사를 축하하기 위해 손종락·이경석 주지사 인수위원을 비롯 백성옥 워싱턴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유영위·이충휘 세탁협회 고문 등 한인 수십 명도 참석했다.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 가족에 이어 손녀 데니엘라 벨레즈(2)를 안고 퍼스트 레이디 유미 호건 여사 및 세 딸과 함께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호건 주지사는 “내 생애에서 위대한 경험과 기억, 순간들이 메릴랜드의 바로 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또 만들어지고 있다”며 “오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모든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장내를 가득 메운 공화당원들은 “일년 전만해도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 이뤄졌다”며 감격해 했다. 이 행사 입장료는 최근 다른 취임행사보다 적은 100달러였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