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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주의회, 헤로인 사망자 줄이기 나선다

2015-01-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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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지역 헤로인 사용 관련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VA주의회가 관련법 개정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마크 헤링 VA주 검찰총장은 “현재 4개 법안을 상정준비중이며,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헤로인 관련 사망자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중에 상정되는 법안들 중에는 헤로인 투약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함께 헤로인을 복용한 투약자가 경찰에 신고해도 처벌하지 않는 일명 ‘선한 사마리아인 법안’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법안은 메릴랜드, DC등 17개 주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또한 사망사고를 가중시키는 일부 저가 헤로인을 유통시키는 마약상에게 가중처벌시킬 수 있는 법안도 준비중이다.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헤로인 관련 사망사고는 버지니아 지역에서 큰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버지니아주의 헤로인 과다투여 사망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북버지니아에서는 2년간 사망자가 163% 증가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사망자들 대부분은 20~30대에 집중돼 있어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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