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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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 의원들, 법안 대거 상정할듯

2015-0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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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개혁-플라스틱 백 요금 부과’등 의견 수렴 분주

오는 14일 시작되는 2015년도 버지니아 주의회 회기를 앞두고 각 지역구 의원들이 법안 준비를 위한 지역의견 수렴 및 법률 검토 작업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하원 의원들은 각각 주민들의 민생, 환경문제 및 정치인 윤리확립등을 주제로 각종 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4 지역구의 챕 피터슨 의원(민)은 버지니아 주 정치인들의 윤리개혁안 통과와 식료품점 등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백 한 장 당 5센트의 사용료를 매기는 신규 환경규제 법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피터슨 의원은 “지금까지 플라스틱 백 요금 부과 법안이 반대의견에 번번히 가로막혔지만 주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에 이번만큼은 통과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5 지역구 마크 김 의원(민) 역시 회기 준비로 바쁜 가운데 12개 정도의 신규 법안 상정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1만5,000달러인 노년층 대학학비 지원을 위한 소득 하한선을 2만3,850 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음식점의 기본위생검사 수준을 연방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수준까지 높이는 법안도 준비중이다.
한편 32구역의 재넛 하웰(민) 의원은 올 회기 주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고 31구역의 바바라 파볼라 의원(민)은 카운티 최저임금 인상안을 카운티 주민의 자치적인 결정으로 자율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법안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볼라 의원은 “이러한 방식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한 북버지니아 지역 일부 카운티에서 앞으로 2년 안에 최저임금을 10달러50센트로 인상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했다.
53 구역의 마커스 사이먼(민) 의원은 주최저임금을 15달러15센트로 인상하는 법안과 가정폭력 전력자에게 총기의 휴대, 운반, 구입을 제재시키는 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 의원들은 수차례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에게 15년도 회기에 상정될 법안들을 설명할 계획이다.
공청회 일정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상원 금융위원회 주최 공청회: 1월7일 오전 10시, 조지메이슨 대학 매나세스 캠퍼스
▲켄 플럼(36 지역구) 의원 공청회: 8일오후 7시30분, 레스턴 소재 헌터 우드 커뮤니티 컬리지
▲페어팩스 카운티 주 하원의원 단체 공청회: 10일 오전9시,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
▲맥클린·알링턴 지역 의원 합동 공청회: 17일 오후 2시30분, 맥클린 커뮤니티 센터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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