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매매 사상 최대
2015-01-01 (목)
지난 한해동안 워싱턴 일원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총 6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이 매매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해의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 매매 규모는 2013년의 47억달러와 2012년의 53억달러 규모를 훌쩍 넘는다.
이같은 매매 규모는 연방 정부와 대형 업체들이 구조 조정 등으로 몸집을 줄이거나 통폐합되면서 워싱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17%까지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워싱턴DC 17번가 노스웨스트의 PNC 플레이스 빌딩은 3억9,200만달러에 노르웨이의 한 투자업체에 팔렸고 이 부근의 또다른 빌딩은 모건 스탠리에 의해 1억4,880만달러, 12번가에 위치한 써먼 아놀드 빌딩도 메트라이프와 노르웨이 연금 펀드에 매각됐다.
또 한국의 현대그룹 자회사는 버지니아 레스턴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3채를 3억여달러에 매입했다.
이밖에 지난 한해동안 삼성SRA 자산운용이 행정공제회ㆍ삼성생명 등 한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워싱턴 DC 소재 `더 포털 스리(The Portals Ⅲ)` 빌딩에 우선주 형태로 약 1억 달러 투자한 바 있다.
이같은 추정치는 12월초까지 잠정적으로 집계된 것이어서 연말까지 매매된 것을 추가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