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살 소녀 결국 주검으로 발견돼

2014-08-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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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누군가에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추정


<속보> 지난 2일 집에서 자다가 증발된 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던 브레머튼의 제니스 라이트(6ㆍ여)양이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제니스양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뒤 유기된 것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은 실종 신고 다음날인 4일부터 수색 작업을 벌여오다가 7일 오전 수색견을 통해 제니스가 살았던 브레머튼 동쪽 스틸 크릭 모빌홈에서 멀지 않은 숲 속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8일 “제니스의 바지와 셔츠 등 옷에 진흙이 많이 묻어 있었다”면서 “제니스가 범죄 피해로 살해된 뒤 이곳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 진흙 묻은 옷을 벗었거나 그밖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본 주민은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부검을 통해 제니스의 사인을 가려낼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니스는 지난 2일 밤 10시께 스틸 크릭 모빌홈 파크 집에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음날 아침 감쪽같이 사라졌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부모들은 평소 이웃에 가서 잘 놀고 밥까지 얻어 먹고 오는 제니스가 이번에도 혼자 놀러 나간 것으로 보고 신고하지 않았었다. 이들은 3일 오후 8시30분까지도 제니스가 돌아오지 않자 이웃을 직접 찾아 다녔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실종 후 만 하루만인 이날 밤 10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제니스의 아버지인 제임스 라이트가 2000년 초 두 차례에 걸쳐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딸의 실종사건에 관련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자 경찰이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 달라는 이례적인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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