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 갑당 2달러 인상…주상원 통과 앞두고 있어

2014-07-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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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시 담뱃값 대폭 인상될 듯

필라델피아시 담뱃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펜실베니아주하원은 담배에 붙는 판매세금을 한 갑당 2달러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찬성 119표 반대 80표로 통과, 주상원에서의 통과와 톰 코벳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현재 말보루, 카멜 등 대형 담배회사의 로비 활동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았던 이번 인상안 통과가 약간 지연될 듯 하다. 그러나 주 상원은 이미 담뱃값 인상에 대한 지지를 오래 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이번 인상안은 사실상 통과나 다름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인상으로 만 일년간 8천만 달러 이상 세수가 올라갈 예상된다. 이로 인해 현재 재정부족을 겪고 있는 필라시 공립학교에 쓰일 전망이다. 마이클 너터 필라시장은 “필라델피아는 현재 최악의 재정부족상태에 있다”며 “이번 담배세가 인상이 실현되지 않으면 1300명의 교사를 해고하고 가을학기 개학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담뱃세 인상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담뱃값은 일반적으로 한 번 인상할 때마다 10갑들이 1보루당 평균 1달러 미만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담뱃값 인상폭은 무려 20배가 넘는다.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그간 타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이 필라시에서 담배를 구입했으나 앞으로는 오히려 역전현상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필라시 담뱃값은 말로부의 경우 한 갑당 평균 6불70전~6불80전으로 남부뉴저지(한 갑당 8불20전~8불30전)에 비해 1불50전이 싸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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