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기념일 폭죽 화재 4배 폭증

2014-07-08 (화) 12:00:00
크게 작게
건조한 날씨에 연휴 겹쳐 킹 카운티서만 200여건


시애틀지역에서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배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죽 놀이가 절정에 달했던 4일밤부터 5일 새벽 사이 킹 카운티에서 접수된 화재 신고가 200여건에 달해 지난해 45건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다.

킹 카운티 데이브 넬슨 소방국장은 “올해 독립기념일에는 날씨가 건조한데다가 4일이 금요일로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새벽까지 불꽃놀이를 즐긴 시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재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킹 카운티에서는 4일 밤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로 스노퀄미와 스카이웨이 지역에서 각각 한 채의 주택이 사실상 전소됐다. 스노퀄미와 스카이웨이는 불꽃놀이가 허용돼 있는 반면 불꽃놀이가 금지된 켄모어의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집 한 채가 불탔다.

스노퀄미 주민 그렉 해럴슨은 “불꽃놀이로 인해 주택에 불이 나면서 불꽃이 20~30피트 상공까지 치솟았다”며 “불이 번지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이 불꽃놀이 폭죽을 계속 터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불꽃놀이가 금지된 뷰리엔 경찰국도 4일 밤에만 200파운드에 달하는 폭죽을 주민들로부터 압수했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