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콩나물교실 해소 발의안 ‘순항’

2014-07-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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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단체, 당국에 32만 5,000여 지지자 서명 제출
유효서명 24만 6,000명 넘으면 11월 선거에 상정돼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과밀학급 완화를 위해 주민발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2일 워싱턴주 총무부에 32만 5,000여명의 유권자들부터 받은 지지서명을 제출했다.


선거 담당부서인 총무부는 이들 서명을 점검한 뒤 유효서명이 최소한 24만 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올해 11월 선거에 해당 주민발의안(I-1351)을 상정하게 된다.

캠페인 매니저인 ‘학급 사이즈 줄이기’ 단체의 매리 하우스는 “I-1351 지지자가 무려 32만여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콩나물교실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워싱턴주 유권자들의 명백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하우스는 워싱턴주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며 I-1351이 통과돼도 겨우 평균수준에 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1351은 현재 빈곤지역 학교가 아닌 경우 평균 25명인 유치원~3학년 학급의 평균 학생 수를 17명으로, 현재 27명인 4~6학년 학급 학생 수를 빈곤지역 학교는 25명, 비 빈곤지역 학교는 25명, 고등학교는 현재 29명에서 24명으로 각각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에는 학교 신축과 교사 증원 등을 위해 수십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I-1351은 재정조달 방법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우스는 발의안 상정의 주요 이유는 이미 콩나물 교실 해소조치를 약속한 주의회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는 공립교육 부문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라는 주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유치원~3학년 학급 학생수를 17명으로, 기타 학년의 학급은 25명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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