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아이스크림 체인 상대 소송
2014-07-03 (목) 12:00:00
시애틀 옷 수선업 정미숙씨 자매, 악취 이유로 ‘몰리 문스’상대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웨딩 드레스 수선업을 하는 한인 자매가 미국 아이스크림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퀸앤 힐 지역에서 ‘수퍼브 커스텀 테일러스’란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미숙씨와 정예양씨 자매는 같은 건물에 있는 아이스크림 업소인 ‘몰리 문스’가 유발한 악취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지난달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킹 카운티 지법에 냈다.
정씨 자매는 소장에서 “지난 2011년 9월 같은 건물 바로 옆에 문을 연 ‘몰리 문스’ 아이스크림 업소가 버리는 우유가 썩으면서 일으키는 악취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아이스크림 업소가 유제품 쓰레기를 하수구를 통해 버리는데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배수구 안에 고여 썩으면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씨 자매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로버트 머셀 변호사는 “유제품이 썩는 악취로 인해 정씨 자매가 구역질, 두통 등에 시달릴 정도로 큰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정씨 자매는 악취를 유발한 ‘몰리 문스’는 물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건물주인 ‘아먼드슨 개발사(ADC)’를 상대로 악취가 발생했던 1년4개월간 하루 100달러씩의 보상금과 변호사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몰리 문스’의 몰리 문 나이첼 대표는 “정씨 자매와 합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