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론 이바라 변호인단, “정신질환 상태서 범행했다”
시애틀 퍼시픽대학에서 오리건주 출신 한인 대학생 폴 리(19)군을 총격 살해하고 다른 학생들에 부상을 입혀 살인, 살인미수,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애론 이바라(26)가 무죄를 주장했다.
이바라의 변호인인 라모나 브랜드스 변호사는 23일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이군을 살해한 혐의와 3건의 1급 살인시도, 1건의 2급 폭행 혐의 등에 대해 “그가 정신불안정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이바라의 보석 신청을 거부하고 그를 킹 카운티 구치소에 재수감했다.
브랜드스 변호사는 인정신문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바라가 제정신이 아닌 정신질환상태에서 범행한 만큼 정신 이상에 의한 범행으로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이바라가 오래동안 정신분열에 시달려왔고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경찰도 2010년과 2012년 각각 그가 정신병으로 인해 두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바라는 기소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86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는 가운데 댄 새터버그 킹 카운티 검사장은 종신형을 구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