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5 난동범 경찰 총격에 사망

2014-06-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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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UW 인근 다리서…5시간 교통대란 벌어져


최근 시애틀지역 도로에서 교통대란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I-5 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으로 I-5에서 5시간 가량 차량들이 꼼짝 못하는 교통 대란이 재연됐다.


워싱턴주 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44분께 워싱턴대학(UW)과 시애틀 다운타운 사이 I-5 남행차선 다리 위에서 한 운전자가 자기 트럭에 불을 질렀다는 911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곧바로 순찰대원 2명과 주 교통부 직원이 출동,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이자 도로 위에 나와있던 운전자가 갑자기 녹색 스프레이로 도로 위에 큰 원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순찰대원이 접근하자 큰 칼을 꺼내 그를 위협했다.

순찰대원들은 칼을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지만 운전자가 이를 거부하고 접근해왔다. 한 대원이 테이저 총으로 제압하려 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자 총을 꺼내 발사했다.
경찰은 총격을 받고 쓰러진 운전자를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그는 병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에 탄 채 도로 위에 있던 차량 안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도로를 차단한 뒤 제거 작업에 나섰다.

이로 인해 I-5 남행 차선이 5시간 정도 폐쇄돼 4마일 가량 차량이 꼼짝하지 못하는 등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 및 사건 동기는 물론 순찰대원들의 발사 경위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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